게임위, 518기념재단과 함께 '광주런닝맨' 게임 삭제 노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11:49: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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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스팀게임플랫폼 상에서 해외이용자들이 이용가능한 518 역사왜곡게임인 '광주런닝맨'에 대해 518 기념재단과 협력해 삭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전경
게임물관리위원회 전경

게임위는 지난 3월에 스팀게임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해당 게임에 대해 518 기념재단과 함께 국내법(게임산업법) 위반을 사유로, 국내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차단조치를 했다.

해당 게임에 대해 스팀게임플랫폼 운영사인 밸브사 측에서 국내제공 지역 제한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위는 이번에 국내법이 해외이용에까지 적용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해 518 기념재단과 함께 '광주런닝맨' 게임에 대해 스팀게임플랫폼 운영사인 밸브사에 삭제를 직접 요청할 계획이다.

또 게임위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큰 광주 518 역사 왜곡 게임과 관련해 삭제될 때까지 518 기념재단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518이 갖는 국내외 역사적 의미' 등 우려 사항에 대해 밸브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게임위는 국내법 적용이 안 되는 해외에서 게임제작사 및 유통사가 우리나라 역사왜곡게임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적극적으로 차단, 삭제 등의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외교당국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우리나라 역사왜곡게임 삭제 방법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게임위는 올해 518을 왜곡, 폄훼한 로블록스 내 유통게임인 '그날의 광주' 게임에 대해 518 기념재단과 함께 차단·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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