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에 감사장·포상금 전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31 11:16: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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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30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막은 시민 전 모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제공=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에 감사장·포상금 수여
(제공=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에 감사장·포상금 수여

전 모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42분쯤 동천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는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는 악성 앱이 설치된 상태였고, 총 1억18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우려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에 감사장·포상금 수여
(제공=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에 감사장·포상금 수여

이번 사례는 2024년 1월 2일 제정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 및 2025년 1월 1일 시행된 경찰청 고시에 따라 경주에서 처음으로 112신고 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로 기록됐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일상 속 시민의 작은 관심과 즉각적인 신고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와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2신고 포상금 제도는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 보호에 기여한 시민에게 신고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찰서장의 판단과 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급된다.

이번 수상은 제도 시행 이후 경주지역 첫 수여 사례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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