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12만 달러 선까지 넘봤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발 관세 전쟁 재점화 우려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78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락세를 보인 BTC는 회복속도가 다소 더딘 모습이다.
지난 21일 11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비트코인은 22일에는 11만9900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다음 달부터 50%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관세 전쟁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오르려면 10만7000달러 지지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트럼프 발언으로 시장이 떨어졌다고 말했고, 다른 전문가는 상황만 잘 풀리면 쉽게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앞으로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