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자펀드의 70% 이상인 2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고, 나머지 800억 원도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3~4년간 부산지역 기업에 1천억 원 이상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시대 벤처펀드'도 올해 2000억 원 이상 자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2030년까지 2조 원 규모의 펀드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산 벤처투자 비율을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인 4.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가 펀드 조성을 시작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펀드는 69개, 1조 3422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8200억 원 규모는 박형준 시장 임기 초기인 2021년부터 올해(2025년 5월 기준)까지 조성됐다.
지역별 벤처투자 비율도 2021년 1.6% 수준에서 지난해 2.8%까지 늘었다. 하지만 벤처 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