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제정···저탄소 관리체계 마련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5-05-25 11:10: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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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그룹 전환 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전환 금융은 고탄소 산업과 같이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환경 성과를 개선하고, 금융사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이 마련한 그룹 전환 금융 가이드라인에는 전환 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 및 관리 체계가 담겼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일본 등 전환 금융 관리체계를 도입한 주요국 사례를 분석해 이들의 장점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구조 및 감독방향에 맞게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대출 및 투자 자금의 용도가 ‘그룹 전환 금융 가이드라인’에서 제정한 전환 금융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고탄소 산업에 대한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그룹 차원의 전환 금융 내재화를 위한 파일럿 기간으로 설정했으며 ▲전 그룹사 공감대 형성을 통한 실행 기반 강화 ▲감독 당국의 연내 전환 금융 관리지침 제정 과정 참여 ▲아시아 전환 금융 스터디그룹(ATFSG) 참여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언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신한금융의 기후 리스크 대응 의지를 담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 최초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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