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에 무너진 코스피... 환율·신용등급 불안 겹쳤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24 13:42:49 기사원문
  • -
  • +
  • 인쇄






(MHN 이지민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난 19일 2626.87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24일 2592.09로 마감하며 -1.32% 하락했다. 이번 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으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은 총 3984억 원, 기관계는 6542억 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9948억 원을 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그간 국내 증시가 관세 전쟁 우려로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순매수를 지속해왔으나,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은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이는 환차손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500원대를 넘보던 달러·원 환율은 최근 1360원대까지 하락했다.



달러 약세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이 가속됐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동반) 우려가 한국에서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환율 하락이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