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트루디 임신부터 마시마 활약→소유미 성장까지 '골때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7 17:29: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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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때녀' 방송화면)
(사진=SBS '골때녀' 방송화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 원더우먼이 FC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골때녀'는 가구 시청률 5%(수도권 기준)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5%를 기록,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3대 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희준의 멀티골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4%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 전부터 원더우먼의 마시마는 다른 팀 감독들조차 '골때녀 최강 선수'라고 극찬할 만큼 최대 경계 대상이었다. 이에 스밍파 주장 심으뜸은 "두 번째 한일전이라 생각하고 한국인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박주호 감독은 마시마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몸싸움을 주문하는 특훈까지 실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원더우먼의 우세가 초반부터 이어졌다. 원더우먼의 공격이 쉴 새 없이 몰아쳤고, 결국 전반 9분 신입 우희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마시마가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시마는 "볼 잡으면 안 뺏길 자신 없다"던 말처럼 압도적인 기술과 속도를 자랑하며 왜 경계 대상 1호인지 증명했다.

후반전에도 원더우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1분, 마시마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우희준이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3대 0. 해설위원들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모든 득점을 해냈다며 감탄했고, 원더우먼에게 '원더셀로나'라는 별명까지 붙여줄 정도였다. 경기는 결국 3대 0 스코어로 원더우먼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 났고, 원더우먼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완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스밍파 주장 심으뜸은 패배 속에서도 마시마를 찾아가 축하를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그는 "(부딪히면) 저도 똑같이 아프지만 다시 일어나서 뛰어야 한다. 힘든 내색은 집에 가서 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주장은 강해야 하니까"라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원더우먼의 트루디는 임신으로 인해 팀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감동적인 소식을 전했다. 트루디는 결혼 5년 차에 축구를 하면서 몸이 건강해져 아이가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이 소식에 놀라기보다는 기뻐하며 안아줘서 '이게 진짜 '골때녀'구나'라고 느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데뷔 2경기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원더우먼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우희준, 그리고 압도적인 실력의 마시마를 등에 업은 조재진 감독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 정도 전력을 갖고 우승을 못 한다고 하면 내 능력 부족"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원더셀로나'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원더우먼의 독주를 과연 어떤 팀이 막을 수 있을지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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