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백의종군 선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7 11:14: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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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석열대통령(대통령실제공)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대통령실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하며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현재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들에게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달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이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주권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자신도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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