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보건소는 오는 12일부터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1세 미만 영아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가족 내 재전염률 80%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이기에 모든 영유아 및 임산부와 신생아를 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일해 예방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이에 보건소는 군에 주민등록을 둔 다자녀가정(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백일해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을 원하는 가정은 방문 시 신분증과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직계존속이 아닌 경우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가 같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10년 이내에 백일해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의 경우 임신 27~36주차에 지원 가능하며(태아도 자녀수에 포함), 증빙서류로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지참하면 된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이고 전염성도 강한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들이 백일해 예방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