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성화 채화는 신라 정신과 호국의 상징인 토함산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유제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이 초헌관,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아헌관, 박흔구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경북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다.
채화된 성화는 박기환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한 8명의 주자가 석굴암 통일대종에서 매표소까지 봉송한 후, 차량을 이용해 김천으로 이동했다.

성화는 김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에서 김천시 자체 채화 성화와 하나로 합쳐졌으며, 김천시청에 임시 안치되었다가 대회 개막일인 9일 김천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도민체전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여준기 체육회장을 선수단장으로 30개 종목, 89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종합 3위를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경주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체전을 통해 도민 간 결속이 더욱 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