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앞두고 월성 주차장 정비 착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8 20:43: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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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제공=경주시)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번 정비공사는 APEC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박물관 만찬 행사와 방문객 편의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진행된다.

정비 대상은 구황동 672-2번지 일원으로, 기존에도 관광객과 박물관 이용객 주차장으로 활용돼 온 곳이다.

총 2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2억5000만 원, 도비와 시비 각 6억2500만 원이 분담된다.

(제공=경주시)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조성 면적은 1만4,095㎡이며, 일반 차량 214면, 장애인 차량 8면, 친환경 차량 14면, 대형버스 28면 등 총 264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배수로 정비(1,378m), 아스콘 포장(1만1,950㎡), 수목 식재, 보안등(23기), 볼라드등(93기) 등 경관조명과 차량관제시스템도 함께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 선정 이후 연말까지 실시설계 및 보존육성지구 내 행위허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4월에는 경주박물관 측과 공사 일정 조율 및 주차장 폐쇄에 따른 안내를 마무리했다.

공사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5월부터 9월까지 APEC 행사 차량 동선을 고려한 주요 정비가 이뤄지고, 2단계는 11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진다.

공사 기간 동안 기존 주차장은 전면 폐쇄되며, 시는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 구황동 707번지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을 대체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세계적인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환경 정비와 관광 인프라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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