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보성군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열리며, 차문화 체험, 공연, 마케팅 프로그램 등 8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축제 첫날인 5월 2일에는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함께 열려 지역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MBC 가요베스트 대형 콘서트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요 체험으로는 찻잎 따기, 전통 덖기, 다도 체험이 있으며, 대형 야외 티타임 행사인 '오후의 차밭'은 50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젊은 세대를 위한 K-티 문화 체험관과 말차 칵테일, 로스팅 차 체험 등 현대적 콘텐츠도 선보인다. 보성티마스터컵과 말레이시아 카마탄 페스티벌과의 교류 협약 등 차 산업의 글로벌 확장도 추진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에어바운스 놀이터, 차밭 보물찾기, 꼬마 기차, 녹차 비누 만들기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감성 캠핑존과 스냅사진 촬영존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보성녹차마라톤대회(5.3.), 일림산철쭉문화행사(5.3.~5.5.), 서편제보성소리축제(5.4.~5.6.), 어린이날 행사(5.5.) 등도 이어지며 지역 전역이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군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축제로 보성 차문화의 정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