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사과 의향'...김문수 "민주당 때문"·홍 "후보 땐 검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6 20:34: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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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22일 오후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사태에 대한 사과 의향을 놓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6일 열린 2차 경선 4자 토론회에서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사과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다른 3명의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한 데 대해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짧게 말했고, 김문수 후보는 "계엄과 탄핵, 파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0명을 '줄탄핵'하고 예산을 전면 삭감하는 등 많은 원인이 있었다"며 야당 탓으로 돌렸다.

한동훈 후보는 "계엄 당일 밤 계엄을 저지한 이후부터 줄곧 반복해서 사과했다"며 "당시 당대표였던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저도 사과를 두 번에 걸쳐 드렸다"며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이재명에게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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