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05억 들여 '청년 행복 도시' 조성…주거 안정에 79억 집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08 20:27: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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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05억 원 규모의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제공=경주시)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경주만난데이’ 모습
(제공=경주시)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경주만난데이’ 모습

시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청년기본법, 경주시 청년 기본 조례를 근거로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23개 세부사업을 연중 운영 중이다.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79억 원은 주거 안정 분야에 배정됐다.

시는 청년 임대주택과 공유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신혼부부 월세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도 포함된다.

일자리 분야에는 18억 원이 편성됐다. ‘신(新)골든 창업특구’ 조성, 청년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이 핵심 사업이며, 지역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산 형성 지원에는 1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축적을 유도한다.

청년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도 6억 원이 쓰인다. 시는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3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화랑마을과 연계한 야외수련 활동, 정신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지원 등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홍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인중개사무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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