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 화요일로 잠정 결정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날짜를 확정해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례 국무회의를 앞두고 정부는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법상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는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치르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에서는 6월 3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하고, 같은 날 예정됐던 6월 모의고사(6월 모평) 일정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될 경우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이어 5월 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실시된다.

한편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그동안 제기됐던 부정선거 의혹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에 해오던 수검표와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CCTV를 24시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사전투표부터 투·개표 과정을 참관할 '공정선거 참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