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재난,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에게 음용·생활용수 등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1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총 6개 항목이며 음성읍 설성공원 외 10개소에서 채수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군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수질검사 외에 음수대, 비상발전기 등 시설 장비 소모품 교체와 철저한 점검을 병행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시설물 이용에 문제없도록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재검사와 함께 시설 점검과 수질개선 작업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해 신속히 정상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약품 배포, 음용 중지, 폐쇄 등 적절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수질검사 외에 급수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정비 및 점검을 통해 최적의 가용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방위기본법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중 음용수는 3개월, 생활용수는 3년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