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0.82% 오른 1억21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1% 상승한 8만4730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은 뉴욕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0.31%와 0.64% 상승했다. 이러한 증시 반등은 급락세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해 '공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유럽연합의 50%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모든 주류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러한 관세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64% 내린 1억2060만원, 이더리움은 1.88% 하락한 277만2000원에 거래되며, 빗썸과 코인원에서도 각각 0.83%와 2.7% 하락한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1점으로 전날 ‘극도의 공포’ 상태에서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