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안창환이 신스틸러상 수상과 '밤양갱' 특별무대로 SBS 연기대상을 빛냈다.
지난 21일(토) 밤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 1부에서 안창환은 '열혈사제2'로 신스틸러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안창환은 "안녕하세요 쏭삭입니다."라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명으로 말문을 열다가 '아차' 하는 표정으로 "아, 안창환입니다."라고 정정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열혈사제 제작진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안창환은 "눈도 크고, 코도 크게 쏭삭처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재치와 애정이 묻어나는 소감을 이어갔다.
특히 안창환은 "쏭삭 지분의 99.99% 갖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 장희정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다. 앞으로도 함께 연기 생활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창환은 '열혈사제' 시즌1부터 아내인 배우 장희정의 도움으로 쏭삭의 캐릭터를 잡아갈 수 있었다고 여러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후 3부에서는 안창환의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특별무대를 볼 수 있었다. '열혈사제2'에 함께 출연 중인 비비(김형서)의 '밤양갱' 무대에 고규필과 함께 오른 안창환은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과 선글라스로 시선을 끌었다. 안창환은 '밤양갱' 1절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른 뒤 객석으로 내려가 배우들에게 밤양갱을 직접 나눠주며 오랜 시간 자리를 빛내고 있는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채웠다. 세 사람은 이어 캐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도 부르며 따뜻한 분위기로 무대를 마쳤다.
안창환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에서 '쏭삭' 역을 맡아 시즌1보다 강화된 피지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열혈사제' 시즌1 히든카드로서 반전 활약을 선보였던 안창환은 '열혈사제2'에서도 쾌감 넘치는 액션과 찰진 코믹 연기로 눈빛을 바꿔 끼워가며 극의 중심을 함께 이끌고 있다.
SBS '열혈사제2'는 다가오는 27일(금) 10시에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