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달 시의원 "환경공단·상수도본부 예산 집행 낭비" 질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18 17:39: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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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환경공단과 상수도사업본부의 예산 집행 낭비와 부적절한 항목 사용에 대한 지적이 도마에 올랐다.

복지환경위원회/성현달 시의원
복지환경위원회/성현달 시의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구 3, 국민의힘)은 제32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부산환경공단과 상수도사업본부의 예산 집행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부산환경공단의 상품권 구매 예산 분산 문제를 지적하며, 체계적인 관리 체계 마련을 요청했고, 포상금용 상품권 구매에도 불구하고, 내부 감사에서 포상 미실시가 확인된 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상품권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유가증권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언급하며,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 강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당부했다.

또 부산상수도사업본부의 피복비와 시설 장비 유지비 집행 내역을 중심으로 문제점들을 상세히 짚어내며, 전반적인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면 질문서를 통해 받은 서면 답변자료를 검토하며, 사용 목적과 예산 과목이 상호 불일치하거나 부적절한 집행 사례를 지적하고, 특정 상표에서 구매한 물품이 사용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것과 고가 브랜드 구매 품목은 예산 낭비 우려를 낳는다고 밝혔다.

검침원과 현장 근무자에게 필요한 작업복과 안전화는 예산의 목적에 맞게 구매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소마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문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시설 장비 유지비는 명확히 시설과 장비 유지 목적에 사용돼야 하며, 목적 외 사용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수도 검침원처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각 사업소 직원들은 통일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개별적으로 피복비를 집행하는 방식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고 보고,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물품을 배분하는 체계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예산 집행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면, 부산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점을 지적하며, 공기관의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저히 관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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