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시세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 2분 기준 리플 XRP 가격은 23.67%(298원) 상승한 1557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로 진행 중인 소송에서 승소 또는 취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 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언급해왔다.

리플에 친화적인 변호사로 알려진 프레드 리스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크립토베이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내년 3, 4월 전까지 SEC 집행부가 교체될 수 있다"며 "이에 리플과 SEC가 조만간 합의하거나 리플이 차기 집행부와 긍정적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가장 큰 후원자로,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