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코인 시세가 1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8시 3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65% 오른 1456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해고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법률연구소의 증권규제 컨퍼런스에서 "SEC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우리 국민과 자본시장을 위해 일한 건 큰 영광이었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자진 사퇴의 신호로 해석되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겐슬러의 후임 후보군을 검토 중이며, 리플(XRP)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최근 트럼프 측근들과 차기 행정부 인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Ash Crypto는 도지코인(DOGE)과 XRP가 향후 6~12개월 내 각각 최대 3달러와 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압박이 풀리면서 리플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EC는 미국 기업과 기술을 조작하고 압박해왔고, 이제 그 압박이 풀리면서 폭발적인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며 겐슬러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