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사, 해누리타워에서 한국 최초 여성 도선사 ‘구슬’ 특별 초빙강연 진행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11-15 11:28: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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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도선사와 예인정 승조원들이 지난 14일 해누리타워에서 한국 여성 최초 도선사 '구슬'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도선사와 예인정 승조원들이 지난 14일 해누리타워에서 한국 여성 최초 도선사 '구슬'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사령관 김태훈)는 지난 14일 한국 여성 최초 도선사인 ‘구슬’을 부대로 초청하여 항해 역량 강화를 위한 초빙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군함의 안전한 출·입항을 책임지고 있는 군내 도선사들과 예인정 승조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됐다.



진기사는 우리 해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대형 군함들이 각기 다른 부두에서 수십 번씩 출·입항을 하고 있어 이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군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도선사를 운영 중이다.



연사로 초청된 구슬 도선사는 지난해 7월 수습 도선사 시험에 합격한 뒤 6개월간 실무수습을 거치고 도선사 시험에 합격해 올해 1월부터 정식 도선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1958년 도선사 시험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지난 14일 한국 여성 최초 도선사 '구슬'을 부대 내 해누리타워로 초청하여 항해 역량 강화를 위한 초빙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지난 14일 한국 여성 최초 도선사 '구슬'을 부대 내 해누리타워로 초청하여 항해 역량 강화를 위한 초빙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이날 강연에서 구슬 도선사는 선박 운항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항해 경험 및 도선(導船) 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 구 도선사는 기상악화나 저시정 상황, 야간 항해 등 다양한 해상에서의 경험과 상황별 대응방법을 교육하여 참석자들의 항해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서 마련된 대화의 시간에서 구 도선사는 선장 일을 그만두고 도선사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자신의 여정을 설명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일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한번 결심한 목표를 이룰 때까지 뚝심 있게 나아가는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기사 항만방어전대장 김영곤 대령은 “첨단 군함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장병들에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중요함을 전해준 좋은 강연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동기부여를 통해 부대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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