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 하이메 바리아가 6실점하며 또 다시 조기 강판됐다.
바리아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3.2이닝 9피안타 6자책 6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바리아는 지난 7월 10일 키움전(6.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0실점)을 끝으로 좀처럼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이 날 문현빈(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상대 삼성 라이온즈는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로 선발을 짰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
이 날 대전구장은 오후 4시 30분 경 내린 빗줄기가 이어지며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축축하게 젖은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빗줄기 속 마운드에 오른 바리아는 선발타자로 선 삼성 김지찬을 3루수 땅볼 잡아내고 이어 이재현을 1루수 뜬공, 구자욱을 삼진으로 정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바리아는 2회에서 박병호의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얻어맞아 디아즈의 2루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성규를 삼진 잡았지만 류지혁 땅볼로 디아즈가 3루까지 달렸다. 이후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삼성 구자욱에게 크게 투런 홈런을 먹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구자욱은 바리아의 134km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3m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날렸다. 흔들린 바리아는 디아즈에게 연이어 중견수 오른쪽 1루타를 얻어맞았다.
4회 초까지 흔들림이 이어졌다. 이성규를 삼진 잡아낸 뒤 류지혁-전병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고 김지찬이 번트 안타를 대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이재현에게 볼넷을 허용, 구자욱의 폭투까지 터지며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달아 홈으로 들어왔다.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6실점한 바리아는 이상규와 교체되며 일찌감치 역할을 마쳤다.
현재 삼성이 6-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