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이색 홍보물 눈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11 11:32: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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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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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홍보물에 지역민이 직접 출연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축제로 알려진 충장축제에 대해 ‘올드(old)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도 포용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이같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근 젊음과 늙음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세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인 쇼츠영상과 포스터 총 12편을 제작·공개하고 있다. 앞서 쇼츠영상 3편과 포스터 3종을 유튜브 등 충장축제 SNS에 선보였으며, 9월 말까지 쇼츠영상 및 포스터 3편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에서 눈 여겨 볼 점은 출연자다. 동구는 50~60대 지역 주민 9명을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 세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쇼츠 영상, 포스터와 함께 충장축제와 관련한 공간과 물건 등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공개된다. 여기에는 충장축제의 메시지를 담은 문구를 적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드해? 나보다 추억 많아?’, ‘추억하며 놀 준비나 해’, ‘나이가 뭔데’, ‘추억이 별거야?’ 등 다소 저돌적인 언어를 전면에 내세워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충장축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광주 동구
ⓒ광주 동구

임택 동구청장은 “신선한 기획을 통해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장축제가 나이를 잊고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충장축제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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