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양당 K-컬처밸리 행조 합의 다음날 '道추경' 처리 시한 "13일" VS "30일" 대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10 20:28: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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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에 합의한 이튿날인 10일 다시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이날부터 시작된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멈춰 세웠다.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한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벌어진 일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이 여당인 민주당 몫이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주도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에 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3일(금)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전까지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및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와 의회 고유의 권한인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반박 입장문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이달 30일까지 행정사무조사 완료 및 추경안 통과에 대한 로드맵을 먼저 제시했다”면서 “협상안을 먼저 내팽개친 당사자는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도 양보하겠다는 뜬금포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또 다시 헛발질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 여파로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자마자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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