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3쿠션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쿠드롱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셀리에블러에서 열린 제22회 발라반 띠오리(Theory) 핸디캡 3쿠션 당구대회 결승전에서 고칸 살만(튀르키예)을 100-85로 돌려세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제22회 발라반 띠오리 핸디캡 3쿠션 당구대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 대회로 세계캐롬연맹(UMB)과 한국의 PBA(프로당구협회)에서 뛰는 선수들 300여명이 함께 출전했다.
해당 대회는 튀르키예 당구 클럽인 '빌리어드 맥스'가 주최하는 대회로 6개월 간 예선 리그를 통과한 32명 선수들이 나흘에 걸쳐 초청 상위 랭커들과 경쟁해 우승을 차지하는 대회다.
특히 이 대회에서 쿠드롱을 비롯해 PBA로 전향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 부락 하샤시(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타이푼 타스데미르, 아드난 육셀(이상 튀르키예) 등이 총출동하며 당구팬들의 관심을 듬뿍 모았다.
특히 쿠드롱은 지난 8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번 대회의 티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사이그너, 타스데미르, 쿠드롱 등의 모습이 담겨 각자 다른 무대에서 뛰는 당구스타들이 같은 장소에서 격돌할 것을 예고했다.
해당 경기는 조별리그부터 시작되어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방식이다.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를 찾은 쿠드롱은 1조에 속해 조1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토너먼트 라운드부터 차례대로 아드난 육셀, 무라트 투줄, 투르게이 오라크 등을 물리치며 결승까지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사이그너와 하샤시 등 PBA 선수들은 오는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즌 4차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빌리아도 맥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