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이주미, 시청역 참사 후 감성글로 누리꾼 질타...결국 사과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7-02 14:3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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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하트시그널4' 출신 변호사 이주미가 시청역 참사에 관한 감성글로 뭇매를 맞자 고개를 숙였다.



2일 이주미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전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참사 관련 감성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먼저 이주미는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주미는 "염려부터 질타까지 다양한 의견을 받았는데, 제 게시물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기에 충분했다"며 "언행이 적절하지 못하고 판단돼 곧바로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캡처본이 확산되며 많은 분께서 확인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주미는 "비보를 접하고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고, 동시에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 허망했다"며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긴 것이 제 실수이자 부족함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이주미는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고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며 "혹여나 상처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제게 깊게 남은 과오가 됐기에 다시 한번 잘 새기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다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주미는 SNS를 통해 봉태규의 하시시박의 유튜브 에피소드를 캡처하며 짧은 글을 남겼는데, 이 내용이 논란이 됐다.



사진 속 하시시박은 "젊었을 때 내가 못 누린 것과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너무 아깝다"고 했고, 봉태규는 "지금보다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모습을 보고 겪고 했으면"이라고 말했다.



이 사진과 함께 이주미는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진상처럼 맴돈다"며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 유족 앞에서 못 할 말을 하느냐" "너무 경솔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주미는 지난 2019년 방송한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에 출연한 뒤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사진=이주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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