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청원' 30일 접속지연...100만 돌파 무난할 듯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30 08:08: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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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청원' 서버 접속지연 / 청원 홈페이지 
'윤석열 탄핵 청원' 서버 접속지연 / 청원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동의수가 6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 논란이 제기된 이후 급증하고 있다.

이후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접속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8시 기준 대기인원은 2000명대로, 대기시간은 17분 이상이다.

지난 20일 청원인 A씨는 탄핵 사유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와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등 부정비리와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등 5가지를 언급했다.

A씨는 "국민 안전, 국가 이익 수호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명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국회의장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2022년 12월 5일 윤 대통령을 독대한 당시 윤 대통령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불을 지폈다.

이후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김진표 전 의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밝혔다.

이어 "저는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힙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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