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유망주에 960억 ‘Here we go’…첼시, 폭풍 영입 시작하나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24 17:3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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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매 이적시장 공격적인 영입에 나선 첼시가 이번 시즌에도 같은 행보를 보일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활약 중인 2007년생의 유망주 에스테방 윌리앙의 첼시 이적을 두고 ‘Here we go’를 외쳤다.

이적 성사 직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띄우는 로마노 기자는 “에스테방은 첼시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 침공사태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떠나보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공동소유주인 보엘리를 새 구단주로 맞이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인수 후 구단의 변화를 꾀했고, 공격적인 투자로 이적시장에서 수천억의 지출을 이어갔다.

2022-23시즌 여름,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웨슬리 포파나, 마르크 쿠쿠렐라 등 17명을 영입하며 축구통게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6억 3000만 유로(약 9337억원)의 이적료를 사용했고, 지난 시즌(2023-24)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우 라비아,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총 4억 7100만 유로(약 6981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면서도 첼시는 두 시즌에 걸쳐 티모 베르너, 에메르송 팔미에리, 조르지뉴,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수많은 선수들을 매각하며 약 3억 3600만 유로(약 4980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첼시는 대체로 어린 선수들의 영입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파머(2002년생), 카이세도(2001년생), 라비아(2004년생) 등 다수의 선수가 2000년대 이후 출생이다. 여기에 축구에서는 흔하지 않은 7~8년 초장기 계약을 맺으며 거액 투자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 여름 2024-25시즌을 준비하며 또 한 번 어린 선수들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에스테방은 시즌이 종료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가운데 에스테방 영입으로 이적시장 서막을 열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2025년 여름 팀 합류를 목표로 에스테방에 4000만 유로(약 592억원)의 이적료와 2500만 유로(약 370억원)의 추가 조항을 삽입할 예정이다”다"라고 전했다.

2007년생인 에스테방은 파우메이라스의 새로운 신성이다. 양측면에서 모두 활약하는 그는 ‘메시뉴’라고도 불리며 10대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통산 37경기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만 2경기 7골 3도움을 올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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