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미국, 메시 같은 톱스타 더 영입해”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10 08: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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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54·스위스/이탈리아)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아메리카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추가로 데려올 것을 권유했다.

이적 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사커는 상업적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1부리그다. 그러나 5월7일(이하 한국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금보다 더 대담하고 과감하게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라고 MLS 관계자들한테 말했다”며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인터 마이애미가 ▲역대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 ▲1987년생 동갑 친구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세르히오 부스케츠(36·스페인) 같은 유명 선수와 계약한 것은 미국 시장에서 월드클래스 축구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2010·2014·2016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세계 1부리그 최고 골잡이,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2012년 제14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및 2014-15 챔피언스리그 올스타다.

인터 마이애미는 7승 3무 2패 32득점 18실점 승점 24로 2024 메이저리그사커 정규시즌 전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4월28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경기에 관중 6만5612명이 입장한 것을 “리오넬 메시 영입 효과”라며 예로 들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기업 ‘애플’은 2023년 총액 2억5000만 달러(약 3397억 원)에 2032년까지 메이저리그사커 글로벌 중계권을 확보했다. 애플이 런칭한 ‘MLS 시즌 패스’는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를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콘텐츠로 제작한다.





리오넬 메시 합류 후 긍정적인 여파를 실감한 애플은 메이저리그사커 사무국 및 MLS 주요 구단에 “더 많은 최고의 축구 인재를 데려오자”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메이저리그사커에 월드클래스가 늘어나면 젊은 선수들이 축구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고 격려를 받게 된다”며 북아메리카 저변이 더 넓고 깊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팬은 최고의 경기와 최고의 볼거리를 원합니다. 메이저리그사커는 영입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어린이한테 농구, 미식축구, 야구, 아이스하키뿐 아니라 축구 선수가 되어도 월드 스타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클럽축구리그 시장 규모 세계랭킹


* 5월7일 기준,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1.09

02위 스페인 1부리그 5.00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77

04위 독일 1부리그 4.47

05위 프랑스 1부리그 3.72

06위 잉글랜드 2부리그 1.69

07위 브라질 1부리그 1.51

08위 포르투갈 1부리그 1.45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32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24

11위 튀르키예 1부리그 1.07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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