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고필승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도라의 어머니 백미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고, 김선영(윤유선 분)의 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며 갈등의 불씨를 당겼다.
고필승은 결국 어머니 앞에서 박도라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죄송해요, 엄마. 나 도라 만나는 거 맞아요”라고 고백합니다. 충격에 빠진 김선영은 “네가 누구를 만난다고? 필승아, 박도라 저 여자 딸이야. 너 저 여자 어떤 여자인지 알잖아. 근데 네가 저 여자 딸을 만난다고?”라며 당황했다.
위기의 순간, 백미자는 고필승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한 번만 더 우리 도라 만나면 내가 너 가만 안 놔둬. 알았어? 이놈의 집구석 싹 다 엎어버릴 거야”라고 말하며 고필승에게 심한 압박을 가합니다. 이에 고필승은 박도라와 만나 이별을 고했고, “나 그동안 너 만나면서 너무 좋았어. 근데 우린 여기까지인 것 같아.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박도라는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헤어지자니. 아니. 우리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헤어지재? 오빠 이런 말 이렇게 쉽게 하는 사람이었어? 오빠 말 잘못 나온 거지?”라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고필승은 “쉽게 하는 말 아니고 나 많이 생각해서 말하는 거야”라고 답하며, 그동안의 부담과 불편함을 털어놓았다.
고필승의 이별 선언 이후, 박도라는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고필승은 결국 “아니. 난 여기서 멈추고 싶어. 그동안 고마웠다. 나 먼저 갈게”라며 돌아섰다.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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