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김새론·이서한, '셀프 논란' 자처한 ★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3 16:2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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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명언을 남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또 한 번 ‘의문의 1승’을 거뒀다.

실내에서 촬영한 영상에 ‘브레이킹 뉴스’라는 제목을 달아 SNS에 공개하면서 ‘불법 촬영(몰카)’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서한을 비롯해,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셀프열애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김새론, 그리고 이미 정리됐던 ‘프랑스 유학’ 논란을 언급하면서 ‘긁어 부스럼’을 일으킨 한소희까지. 불필요한 논란을 굳이 사서 만드는 스타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방예담의 친구로 알려진 이서한은 불법으로 촬영된 것으로 영상을 ‘브레이킹 뉴스’라는 제목으로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영상 속 소파 위에서 남녀가 성적 행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 특히 영상 속 등장하는 장소가 방예담의 작업실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장소가 장소인만큼 영상 속의 남성이 방예담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일었다.

영상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자 이를 인지한 듯, 영상 게시 1시간 만에 문제의 영상을 삭제한 후, 해당 영상에 대해 “어제 올라간 영상은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며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 영상에 대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 영상 보신 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의 없는 사과는 도리어 논란의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남지 친구들끼리의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영상의 수위와 강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 여기에 ‘몰카’처럼 보이는 구도에 대한 정확한 해명과 사과가 없다는 것도 지적됐다.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자 이서한은 2차 해명에 나섰다. 그는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저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며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이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서한의 게시물로 인해 방예담 또한 사과에 나섰다. 촬영된 장소가 ‘본인의 작업실’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논란에 소환된 방예담은 “심려를 끼쳐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던 방예담은 무슨 죄냐는 반응을 보이며 이서한의 경솔함을 더욱 지탄, 일각에서는 “정식 데뷔도 전에 은퇴가 먼저”라고 반응하기도.



SNS로 인해 논란을 불러온 스타로는 김새론도 있다. 지난 3월 김새론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김수현과 다정한 연인처럼 볼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의’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인지 모를 사진은 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그보다 한 발 빨랐던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관했고, 이후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확산, 이는 곧 열애 의혹으로 번졌다.

‘새벽’이라는 깜깜한 시각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김새론의 샐프 열애설로 인해 가장 곤혹을 치른건 김수현이었다. 과거 강남 한복판에서 벌인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악동’ 이미지가 굳혀진 김새론과의 열애설도 문제였지만, ‘12살 띠동갑’이라는 나이차이 역시 ‘부정적인 시각’을 불러왔던 것이다.

SNS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이었지만, 정작 그는 이렇다할 해명도 사과도 없이 ‘자숙’을 앞세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더욱 비난을 받았다.

한소희 또한 선을 넘은 SNS 사용으로 비난을 받은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앞서 한소희는 1월 공개된 유튜브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프랑스 유학을 가지 못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프랑스 학교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고 하더라. 그때 제가 6000만 원이 어디 있나”라고 밝힌 바 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한소희가 프랑스 학교에 합격했다는 발언이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프랑스 유학의 경우 체류 예정 기간을 기준으로 월 80만 원 이상의 잔고가 있어야 해서 최소 960만 원 이상의 잔고가 있으면 프랑스 비자 발급이 가능한데, 6000만 원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논란은 해프닝처럼 정리되면서 이내 잠잠해졌고, 조용히 흘러가는 듯했다.

잠잠해진 논란을 ‘굳이’ 꺼내서 다시 시끄럽게 만든 사람이 바로 한소희 본인이었다. 한 팬에게 “발상과 전환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 예능에서 편집되었던 부분과 와전이 되었던 부분은 통장에는 2000~3000만 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저는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는데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는 내용의 DM을 보내며, 지나간 논란에 해명, 다시 한 번 ‘이슈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이다.

문제는 한소희의 해명으로 인해 비난의 화살이 유튜브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돌아갔다는 점이다. 한소희의 DM이 알려진 직후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영석 PD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며 “무편집본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는가 하면, “본인의 합격증만 증빙하면 끝날 일”이라는 반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대해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방송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프랑스 학교에 합격했던 게 맞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이다 보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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