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요금 내일부터 150원 추가 인상… 1구간 기준 1600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2 17:28: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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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도시철도 요금이 3일부터 150원 추가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150원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부산도시철도 내부 모습/제공=국제뉴스/DB
부산도시철도 내부 모습/제공=국제뉴스/DB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도시철도 요금의 경우,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무임승차 등에 따른 부산교통공사 적자 누적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지만,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동백패스'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4월 말 기준 43만 명이 가입했다. 누적 환급자는 113만 5000명, 환급액은 297억 원에 달한다.

동백패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반영하더라도 1구간 기준(1600원)으로 29회차(4만6400원)부터 56회차(8만9600원)까지 무료로 탑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매월 28일에 걸쳐 2회씩 이용 가능한 수치로, 시는 통근·통학 등 통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실제 교통비 부담액이 월 4만 5000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이 동백패스로 환급을 받을 경우 도시철도 요금 1600원 기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 월 40회(주5일x2회x4주) 이용하면 회당 1120원 수준으로 요금이 낮아지고, 대중교통을 많이 타면 탈수록 회당 요금이 더욱 낮아지게 된다. (56회 이용 시 회당 요금 800원 수준)

시는 어린이요금 무료화와 선불형 동백패스 도입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K패스와 동백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동백패스 혜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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