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500구 발견…동물 애호가 아닌 ‘애니멀 호더’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9 21:5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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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애니멀 호더의 심각성을 다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동물학대와 유기로 괴로운 의뢰인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의뢰인은 동물 유기를 언급하면서 애니멀 호더의 심각성을 밝혔다.



천안의 ‘애니멀 호더’ 사건을 직접 출동했었다는 의뢰인은 “21평 아파트에 할머니가 고양이 28마리와 살다가 구조를 했다”며 “집 안에 죽은 고양이 사체만 500구였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신문지에 싸여 부패한 고양이 사체들도 가득했다며 “무분별한 구조가 불러온 참사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서장훈, 이수근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밤낮없이 구조와 케어를 이어나가기 벅찬 동물 보호 단체의 현실과 늘어나는 동물 사건들이 감당이 안 된다고 밝힌 의뢰인은 동물을 위해 병원 빚이 약 3000만원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시관공 보호소 동물들은 14일이 지나도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다”라며 “우리는 민간이 운영하는 동물단체라 안락사는 없다.그러나 비용을 우리가 담당한다”며 현재 누적 빚이 1억원 가량이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 이수근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나라나 기관에서 함께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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