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뉴진스 홀대했나...민희진 기자회견 후 인스타 화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6 18:44: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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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시혁 인스타그램
사진=방시혁 인스타그램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방시혁 하이브 의장 SNS 계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민희진 대표는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혁 님이 입버릇처럼 걸그룹에 자신 없으니 같이 일하자고 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빅히트에는 BTS 때문에 여자 팬들이 많고 질투나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 수 있다며 여자 레이블을 새로만들자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르세라핌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아 달라더라”며 “‘왜그러냐’ 물어보니, ‘민희진 걸그룹이라고 착각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 홍보도 못 하게 3~4개월 보이콧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방 의장은 뉴진스 나올 때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다"며 "뉴진스가 처음 빌보드 메일 싱글차트 '핫100'에 올라가자 (방 의장이) '즐거우세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민 대표는 “당연한 말을 묻냐”고 답했다. 또 그는 "보면 아시겠지만 내가 처음 입사할 때와 어투가 다르다"라며 "우리 사이에 골이 깊어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대표의 기자회견 후 방 의장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평소 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게시물을 올려왔다.

그의 계정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LE SSERAFIM),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프로미스나인(fromis_9),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과의 인증샷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뉴진스와 같이 찍은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뉴진스와 찍은 사진이 없네”, “진짜 뉴진스만 차별 대우한거냐”, “민희진 속상했을 만하다”, “뉴진스도 섭섭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걸그룹 뉴진스(NewJeans) / ⓒ이대웅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 / ⓒ이대웅 기자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어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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