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치과 임플란트, 부모님 선물 고민한다면 이것만큼은 주의해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5 11:23: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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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임플란트를 알아보는 자녀가 많다. 평균 기대 수명 100세를 넘나드는 요즘 먹고 맛보고 즐기기 위해 치아 건강을 신경 쓰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노화,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 탈락을 겪기 쉬워 더욱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틀니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저작 기능의 한계, 잇몸 통증, 심미성 저하 등으로 틀니가 갖는 한계로 임플란트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 치근의 역할을 하는 나사를 심고 기둥 역할을 하는 지대주와 인공 치관인 보철물을 연결해서 완성한다. 완성된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의 약 80%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보며 관리를 잘할 경우 수명도 길어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 중 하나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도 적용하고 있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탁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고령층의 임플란트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므로 연령, 건강 상태, 잇몸 상태 등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



특히 잇몸뼈와 상태를 잘 살펴야 하는데, 두 가지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이 필요하고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잇몸 치료를 통해 회복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기저질환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현대의 고령층 환자는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은 수술과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 스케줄 등을 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고령층 환자의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 수술 시간 단축, 신경 손상 및 출혈, 통증 최소화 등에 힘써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도움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잘 심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올바른 관리도 중요한데, 관리 소홀 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염증은 잇몸뼈를 녹일 수 있고 지지대가 힘을 잃게 되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위험도 있다.



연세고마운치과 왕십리점 이명호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거나 고령층일수록 수술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식립 전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식립해야 한다”며 “환자의 건강 상태, 연령, 구강 상태 등을 고려해 내비게이션 방식이나 발치 즉시 임플란트 같은 방법을 고려한다면 식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출혈, 통증, 부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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