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브브걸 탈퇴, 수만번 고민 끝에 결정, “멤버들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향후 계획은?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3 08:1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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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정(본명 남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며 자신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22일 유정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브브걸 탈퇴 결정을 공개했다.

유정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약속과 이야기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결정은 갑작스럽지만, 오랜 시간 동안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또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했다. “저는 본래 속이 작아서 두려움이 많고, 걱정도 많은 편입니다. 항상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까 봐 두려웠고, 혼자서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도 굉장히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던 저의 과거를 여기에 남기고, 앞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새로운 나를 만들어갈 겁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정은 남은 브브걸 멤버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으로 민영 언니, 은지,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 곁에 항상 있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이번 유정의 탈퇴는 그녀의 음악적 방향과 미래 계획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유정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브브걸이 새로운 구성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하 유정 전문


안녕하세요 유정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리네요..!

저는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피어레스이자 쁘이들, 공주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같이 약속한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입니다.

잘못 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대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습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 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제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제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사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지만 실수 해 가며, 또 그런 나를 사랑 해 가며 여태 그래왔듯 또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보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 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 곳에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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