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 2파전 결정…"김영진 후보 사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3-19 14:27: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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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영진 후보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치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사진=문서현 기자]
무소속 김영진 후보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치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14일만에 사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복당에는 말을 아꼈다.

무소속 김영진 후보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치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제주 선거사 초유의 사태인 집권 여당 후보 '보류' 결정을 접한 이후 난감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 했었다"며 "변화를 향한 의지가 관철되는 선거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너무 송구스럽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이에 제22대 총선에 따른 일정을 지금 이 시점에서 매듭집고자 한다"며 "정치 입문 시기부터 늘 강조해온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위한 투혼의 의미로 저는 기꺼이 불소씨개가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광철 후보를 향한 유권자의 높은 기대치는 각별히 주목한다"며 "1975년생 고광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도민과 유권자의 뜻이 이미 세대교체를 향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결과적으로 1967년생인 김영진과 1965년 생인 문대림은 더 이상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라는 매우 직접적인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정치 보수의 심장인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던 신분으로 향후 선거 과정을 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복당문제와 고광철 예비후보와 단일화 등에 대해서는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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