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미디어데이] 최초, 최고의 'V4' 도전하는 대한항공...비장의 무기는?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3-18 17:32: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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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좌)-임동혁(우), 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좌)-임동혁(우),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3-24시즌 정규리그의 대장정을 마치고 봄배구에 올라선 남녀부 각 팀들이 포부를 밝혔다.



18일,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오는 21일부터 준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리는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 현대캐피탈(55점, 18승18패), 3위 OK금융그룹(58점, 20승16패), 2위 우리카드(70점, 23승13패), 1위 대한항공(71점, 23승13패)이 참가한다.



22일 플레이오프로 열리는 여자부 포스트시즌에는 3위 정관장(61점, 20승16패), 2위 흥국생명(79점, 28승8패), 1위 현대건설(80점, 26승10패)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날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임동혁이 출석했다. 우리카드는 사령탑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차지환이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감독대행과 허수봉이 참석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다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주아, 정관장 고희진 감독-정호영이 자리를 채웠다.



가장 먼저 남자부 각 감독들이 키워드 출사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4시즌 연속 직행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초 그리고 최고'를 제시하며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통합 4연패)은 최초고, 처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장충의 봄'을 키워드로 전하며 "팀이 챔프전에 올라갔으면 하고, 챔프전에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우승을 하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3위 OK금융그룹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합작한 오기노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위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클리어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대행은 '우리의 스토리는 이제 시작이다'를 키워드로 내걸고 "우리 팀이 우여곡절도 많았고 하위권에서 시작했다"며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냈지만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 스토리를 정점으로 끌고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점한 대한항공이 기뻐한다, KOVO
득점한 대한항공이 기뻐한다, KOVO




4년 연속 챔프전에 직행하며 대기록을 쓰고있는 대한항공은 사상 최초 통합우승 4연패에 도전한다.



이를 대비한 비장의 무기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토미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동기부여"를 꼽으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비장의 무기)"라고 답했다.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은 막강한 대한항공의 기세를 가로막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3-24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4개 구단, KOVO
23-24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4개 구단, KOVO




이에 대해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달라"고 주문했으며,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일단 21일 준플레이오프를 이겨야 다음 무대로 갈 수 있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해왔던 배구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대행은 "비책이 있으면 이미 좀 써서 승리를 했으면 좋았는데"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우리 팀은 4위라서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나중(일)은 나중에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봄배구의 막을 올리는 남자부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이 펼치는 단판제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는 28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하루 뒤인 29일 열린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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