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계경보→네이버 모바일 접속 오류 '북한 미사일 전쟁 났구나' 해프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5-31 07:44: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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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사진=국제뉴스DB)
북한 미사일 도발(사진=국제뉴스DB)

서울 경계경보 발령 사이렌 소리에 단잠을 자던 시민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 포털 사이트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 접속 장애 현상까지 발생하며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경계경보 오발령 정정으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31일 행안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울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이 담긴 뉴스 방송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서울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이 담긴 뉴스 방송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이에 따라 6시 32분께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한다"며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신했다.

하지만 어떤 위급상황인지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 이른 아침부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13일 서울의 한 철도역에서 한 남성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뉴스 방송이 나오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서울의 한 철도역에서 한 남성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뉴스 방송이 나오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카카오톡,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기 급했다.

이날 오전 6시 32분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감지한 시각이다.

여기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접속 오류까지 더해지며 새벽 시간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이날 오전 6시 42분쯤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접속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페이지에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며 "일시적인 네트워크 오류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노출됐다.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등으로 동시 접속자 수가 몰린 영향이다.

여전히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정보 검색' 입지는 굳건한 모양새다.

하지만 이내 행안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발사체는 서해상을 비행해 "수도권 지역과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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