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나타나는 구내염, 베체트병 의심해야

[ 제주교통복지신문 ] / 기사승인 : 2022-12-09 12:2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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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 헐어서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양치질할 때, 칫솔 부위로 자극해도 매우 아픈 느낌이 드는 구내염은 일상 속에서 적지 않게 신경 쓰이고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다.



그리고 구내염은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피로하거나 조금 무리를 했거나 입 안에 상처를 입었을 때, 구내염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유독 구내염이 자주 나타난다면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구내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심각한 면역질환의 조짐이라고도 볼 수 있다. 구강 내 점막의 염증이 자주 발생하며, 이것이 바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개인의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면역력은 날씨가 추워서 체온을 유지하기가 힘든 겨울에 유독 심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베체트병은 구강에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포함해 외음부를 중심으로 궤양과 염증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요인이 밝혀진 부분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면역체계의 기능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유해한 물질인 항원이 몸속으로 들어올 때, 이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항체가 만들어져 염증을 유발해 제거하게 되는데,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항원으로 잘못 인식해 이를 공격하고 손상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인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에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바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베체트병의 경우, 무심코 지나친다면 질환이 심해져 극단적인 경우에는 시력을 잃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른 대처가 필요하다.



치료 시에는 우선 환자의 증상을 면밀하게 살피고, 진단에 참고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러 치료 방법이 있는 만큼 당사자에게 적합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면밀하게 상담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원제범 아산본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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