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동산여자중학교(교장 김소영)는 2025년 10월 14일(화) 본교에서 베트남 호치민 소재 IB MYP 인증학교인 테슬라국제학교(Tesla Education)와 국제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생 역량 함양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테슬라 국제학교의 Kim Peters 교장과 Ollie Peters 교감이 대표단으로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식과 학교 탐방, 간담회가 이어졌다.

협약서는 양교가 IB 교육의 핵심가치(탐구, 소통, 배려, 자기주도성)를 기반으로 공동 학습 프로젝트, 학생 교류 프로그램, 교사 전문성 개발, 문화·예술 교류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 후 테슬라 국제학교 대표단은 본교의 IB 탐구실, 지능형 수학교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혁신교육 공간을 둘러보며, 학생 중심의 탐구활동과 협동학습 중심의 수업 운영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본교의 IB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사례와 학습자중심 평가 정책을 공유받으며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양교가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교사 연수 교류, 온라인 학생 포럼 운영, 문화예술 공동축제 개최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하였다. 특히 양교는 2026학년도부터 온라인 교류를 시작으로 학생 상호 방문 프로그램 및 공동 봉사활동(Service as Action)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김소영 교장은 “이번 협약은 동산여자중학교가 세계로 뻗어가는 IB 학교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입니다. 두 학교가 서로의 교육 문화를 존중하며 협력한다면 학생들이 지식을 넘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까지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학습공동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국제학교 Kim Peters 교장은 “동산여자중학교의 열정적인 교사와 주도적인 학생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IB 철학을 실천하는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기쁩니다. 양교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는 정기적인 온라인 회의와 공동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를 통해 협력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IB 교육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권 대표 글로벌 네트워크 학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