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주역 페어컷 4종 공개 '기대감 UP'~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5 10:03: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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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7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리 퀴리’가 역대급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페어컷을 공개했다.

지난 7월 14일 공개된 페어컷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주역 7인의 모습이 담겼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과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페어컷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공개된 4종의 페어컷에서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안느 코발스카’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낼 배우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김소향과 강혜인, 옥주현과 이봄소리, 박혜나와 전민지, 김려원과 이봄소리가 각양각색의 페어컷을 통해 각 페어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소향과 강혜인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지긋이 미소 짓고 있다. 강혜인을 바라보는 김소향의 온화한 미소가 이들의 깊은 유대감을 짐작케 하며 극 중 인물의 따뜻한 서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옥주현과 이봄소리 역시 두 인물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연구에 몰두한 옥주현에게서 순수한 열정이, 그녀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봄소리에게서 깊은 신뢰와 애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박혜나와 전민지는 함께 연구노트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미지의 원소를 향한 호기심과 설렘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를 이뤄 신선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김려원과 이봄소리 또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탐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나아가는 두 사람의 굳건한 관계가 섬세하게 표현돼 본 무대에서 선보일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4종 페어컷으로 이미 완벽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0년 초연돼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2년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 주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제작한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은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여 세계 무대에 K-뮤지컬의 이름을 새겼다.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늘 오후 2시 3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NOL티켓(인터파크),예스24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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