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위원회 차원의 고발 조치를 요구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후보자의 배우자의 채무는 약 9억 2000만원에 달하는데 종로구 오피스텔 및 아파트 전세 등으로 2022년 6월 부터 매월 603만원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명옥 의원은 "오피스텔에는 모친이, 아파트에는 배우자와 자녀가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 답변을 받았다"며 "실제 전입신고한 화곡동 아파트에는 강선선우 후보자만 거주하고 배우자와 모친은 종로구 아파트에 실 거주하고 있어 위장전입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또 "모친과 배우자, 자녀 모두 실 거주는 종로이지만 전입신고는 화곡동 아파트로 되어 있어 강서갑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서명옥 의원은 "장관 후보자의 현행법 위반 의혹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인 아니다"며 "현행법 위반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위원회 차원의 고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명옥 의원은 "훌륭한 정책은 좋은 품성에서 나온다"며 "후보자는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