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강선우 후보,여성 인권 논할 자격 없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4 10:2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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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강명구 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 무소속 강명구 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재직 당시 수십 명의 보좌진을 사적 심부름에 동원하며 인권침해 및 갑질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무소속 강명구 의원이 14일 관련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집안 쓰레기 처리, 변기 수리 같은 사적인 업무를 반복적으로 시켰다”며 “매달 보좌진이 교체된 건, 마치 넷플릭스처럼 '한 달 구독 후 해지하는' 소비재 취급”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그는 “국회를 함께 책임지는 동료를 마음대로 소모품처럼 교체하는 정치 앞에서 진정한 인권은 설 자리를 잃는다”며 “이런 인물이 여성가족부 장관이 되어 제보자를 보호하겠다는 건 국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증인을 단 한 명도 부르지 않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후보자는 눈물 흘리고, 제보자는 배신자 낙인 찍히는 불공정 구조”라고 지적하며 “2차 가해와 보복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인사검증 기준을 바로 세우고, 인권을 말할 자격 있는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중잣대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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