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탁재훈과 김예원, 신규진이 함께한 유튜브 ‘탁스패치’ 영상에 출연한 이혜영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건강 회복 근황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주목받았다.
이날 영상에서 이혜영은 시스루룩으로 등장해 탁재훈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살 빠진 내 몸 보여주려고 시스루를 입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한 이혜영은 “내 몸이 야한 몸이 아니라서”라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이 “그럼 아예 상의를 벗고 나오시지”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혜영은 곧장 “아직 내가 여자로 느껴지나 보지?”라고 응수하며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이혜영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 역시 가감 없이 털어놨다. 폐암 수술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그는 최근 근황에 대해 “몸이 계속 아팠다. 어느 날 참을 수 없어서 응급실에 갔는데 ‘담석증’이었다”며 7~8kg이 빠진 근황을 전했다. 이제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혜영은 긍정적인 마음가짐 덕에 많이 좋아졌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이혜영은 남편의 재산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재력가 맞다”며 웃어 보인 이혜영은 “운용자산이 27조라는데, 난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며 남편의 재력을 우회적으로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이 “재력가가 좋냐, 체력가가 좋냐”라고 묻자 이혜영은 “체력가면 내가 너무 힘들잖아”라며 애교 섞인 대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결혼 13년 차에 접어든 이혜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남편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자꾸 나랑 자려고 하더라”며 솔직하게 입을 뗀 이혜영은 “나는 처녀는 아니지만 닳고 닳지는 않았다”며 남편과의 첫 여행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일본 출장 중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이야기하는 이혜영의 말에 신규진은 “우리가 듣고 싶은 부분은 훅 지나간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혜영은 자신만의 솔직한 매력과 독특한 화법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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