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교파 카일 헨드릭스, 1년 250만 달러에 고향팀 에인절스행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1-07 11:05:01 기사원문
  • -
  • +
  • 인쇄
베테랑 기교파 우완 카일 헨드릭스(34)가 고향팀으로 향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헨드릭스가 LA에인절스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헨드릭스에게 에인절스는 고향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출생, 인근 도시인 미션 비에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지난 11년간 시카고 컵스 한 팀에서 뛰었던 그는 이번에는 고향팀과 손을 잡았다.

헨드릭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기교파 투수다. MLB.com은 2023시즌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7.7마일로 2000구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느렸다고 전했다.

구속보다는 다양한 구종을 이용한 볼배합과 제구로 승부를 보는 투수다. 2016년 리그에서 가장 낮은 2.13의 평균자책점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에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모습이었다. 29경기에서 130 2/3이닝 던지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92 기록했다. WHIP 1.454, 9이닝당 1.4피홈런 3.0볼넷 6.0탈삼진으로 내용도 안좋았다. 시즌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새로운 팀에서 그는 지난 시즌 그 다음으로 구속이 느렸던(89.4마일) 좌완 타일러 앤더슨과 함께한다.

에인절스는 여기에 호세 소리아노, 잭 코차노비츠, 레이드 디트머스, 샘 알데게리, 케이든 데이나, 체이스 실세스가 선발진 진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패트릭 산도발은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에인절스는 오프시즌 초반 제법 굵직한 영입을 하고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우완 선발 그리핀 캐닝을 내주고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받아왔으며 한때 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스캇 킹어리를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여기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라이언 노다를 웨이버 클레이므로 영입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