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졸업한 B&B 전공의 노경희⋅안유정 동문은 최근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3개월 인턴을 끝내고, 현재 패스트리 부서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두 동문은 지난 겨울방학때 고든 램지 등 글로벌 스타셰프 배출로 유명한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영국 '웨스트민스터킹스웨이칼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에서 8주 교육연수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영산대는 글로벌 캠퍼스체제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영국 런던의 최대 고등교육기관 연합체인 캐피탈시티 칼리지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과 협약을 맺고, WKC 등에 재학생을 위한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WKC는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 등 글로벌 스타 셰프들을 배출한 명문 요리학교로, 노경희, 안유정 동문 등 B&B 전공 재학생 4명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WKC에서 페스트리 코스(pastry course) 교육연수를 받았다. 이곳에서의 연수 경험은 두 동문이 취업에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노경희 동문은 "영국 현지에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과·제빵 이론과 실습, 음료 실습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기능 교육을 받았던 것이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 규모의 3개 회사에 취업 제안을 받았고, 현재 직장을 최종 선택하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안유정 동문도 "B&B전공에서 쌓은 4년간의 교육과 더불어 영국 연수 경험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는데 결정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고든 램지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쉐프의 꿈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B&B전공 한이섭 교수는 "세계적인 요리 명문대인 WKC에서의 경험을 통해 영산대 B&B전공 졸업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추게 됐으며, 이는 그들의 성공적인 취업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산대 김수연 부총장은 "작년 4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영국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 12명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영산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해, 재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