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6회에서는 추성훈의 딸 사랑이와 절친 유토의 홍콩 여행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두 아이가 함께 떠난 이번 홍콩 여행에서, 유토의 다정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추성훈이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유토를 사윗감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공개된 홍콩 여행 둘째 날, 유토는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사랑이를 다정하게 깨워 여행을 시작했다. 두 아이는 홍콩의 유명 놀이공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 대신 지하철을 선택해 빠르게 이동하며 도시의 분위기를 즐겼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기 시작했다. 놀이기구를 타며 내기를 하거나 서로를 놀리며, 여전히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바로 유토가 사랑이를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장면이었다. 새 신발을 신고 발이 아파하는 사랑이를 본 유토는 무심한 듯 반창고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그녀를 돕는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추성훈은 “역시 의사 집안 출신, 합격”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토는 사랑이가 계속해서 발이 아프자, 그녀를 업고 샌들을 사기 위해 가게로 향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 안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토는 방송에서 “조금 걱정됐었다. 사랑이가 아프면 남자로서, 신사로서 다정하게 업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사랑이 역시 “유토, 다정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러한 두 아이의 모습을 보며 추성훈마저도 “유토 대박이다. 너무 매력이 있는 친구고, 앞으로 어떻게 클지 기대된다”며 사윗감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아이가 낯선 홍콩에서 보낸 첫날밤의 모습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불을 끄고 나란히 누운 유토는 “잠이 안 온다. 외국에 우리 둘만 있다는 게 부자연스럽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사랑이가 놀이공원에 가고 싶지만 돈이 없어 걱정된다고 하자, 유토는 “걱정하지 마. 웃지 마, 나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라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사랑이도 웃음을 참으며 “알겠어. 널 의지할게”라고 답해 두 아이 사이의 특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방송에서 보여준 유토의 배려심 깊은 모습과 사랑이를 향한 세심한 관심이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추성훈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성훈은 방송 내내 딸 바보다운 모습을 보였으며, 두 아이의 관계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방송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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