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17.38% 지지율로 선거비 전액 보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12 08:58: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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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옥중 연설(사진=KBS 보도화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옥중 연설(사진=KBS 보도화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에서 전한 뜨거운 성명으로 정치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10 총선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17.38%의 투표율을 기록해 선거비를 보전받게 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시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은 0.43%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송 대표는 옥중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원내진출에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범죄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옥중출마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과 서구갑구민의 끊임없는 지지를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송 대표.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그리고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하하며, 이들의 연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기대했다.

특히 김건희 주가조작 및 명투백 관련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의 통과를 촉구하며, 이를 통해 밝혀지는 범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을 요구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밖에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한동훈, 김건희를 법정에 세울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뜨거운 결의를 다졌다.

정치계가 이 옥중 성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이에 따른 후폭풍이 어떻게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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